​[코로나19] 예수말씀실천교회 감염도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 116명(종합)

2020-06-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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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탁구장은 6명 추가, 총 60명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인한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11일 오후 2시 10분 오송본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확진자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12시 기준으로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물류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46명으로 늘었다. 물류센터근무자가 83명, 접촉자가 63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66명, 인천 56명, 서울 24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94명으로 늘었다. 94명 중 교회 관련이 33명이며, 접촉자가 61명이다.

방역당국이 실시한 조사 결과, 예수말씀실천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수말씀실천교회 관련 확진자가 지난 3일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고, 교인 등 9에게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이들은 리치웨이 관련 감염으로 재분류됐다. 지금까지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6명으로, 리치웨이를 직접 방문한 사람이 39명, 접촉자가 77명이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탁구장 방문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총 60명이다.

또 경기 과천시 소재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관련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증상을 특정하기가 어렵고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아 최근에는 이미 추가 전파가 이뤄진 상태에서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수도권 주민이라면 동호회 및 종교 소모임 등 환기가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과 유흥시설‧주점 등의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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