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인이 '질식사'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이드의 시신을 부검한 알레시아 윌신 박사는 "부검 결과 목과 등 눌림으로 인한 기도폐쇄 증거가 발견됐다"며 "플로이드의 죽음은 명백한 '살인'(homicide)"이라고 규정했다.
또 다른 부검의인 마이클 바덴 박사 역시 "플로이드는 목과 등을 무릎으로 누른 두 경찰에 의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건강했다. 그를 죽음으로 이끈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부검 결과는 플로이드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검찰 측 주장과 대조된다.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는 위조지폐 사용 혐의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졌다. 당시 목을 누른 전직 백인 경찰 데익 쇼빈은 현재 살해 의도가 없는 3급 살인 혐의로 체포된 상태다. 현장에 있던 다른 경찰 3명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를 인종차별로 간주한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나오고 있다. 경찰이 과도하게 진압했다는 비판과 함께 전국적으로 퍼진 시위는 방화와 약탈, 심지어 경찰과의 총격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이드의 시신을 부검한 알레시아 윌신 박사는 "부검 결과 목과 등 눌림으로 인한 기도폐쇄 증거가 발견됐다"며 "플로이드의 죽음은 명백한 '살인'(homicide)"이라고 규정했다.
또 다른 부검의인 마이클 바덴 박사 역시 "플로이드는 목과 등을 무릎으로 누른 두 경찰에 의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건강했다. 그를 죽음으로 이끈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부검 결과는 플로이드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검찰 측 주장과 대조된다.
이를 인종차별로 간주한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나오고 있다. 경찰이 과도하게 진압했다는 비판과 함께 전국적으로 퍼진 시위는 방화와 약탈, 심지어 경찰과의 총격전까지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