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시 을지로6가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014년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 신축한다는 기본계획(안)이 발표되며 본격 추진됐다.
하지만 2019년 9월 8일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 원지동 이전 중단을 발표하면서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중단이유는 원지동 이전 부지 옆으로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어 소음환경기준이 초과되며, 화장장, 행정 관련 문제 등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서울시 서초구 지역구인 박성중 국회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은 당초 계획대로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반대하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자 지난 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는 단순한 이전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남북 공공보건의료 협력과 평화를 위한 마중물의 공공기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사업 중에는 ’남북 공공보건의료 협력‘이 있느니만큼, 남북 공공보건의료협력에 적합한 한반도 중심인 경기도 연천군으로 이전 신축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온 것이다.
청원의 글을 보려면, 청와대 국민청원란에 들어가‘의료원, 평화, 통일’중 한 단어만 검색해도 바로 뜬다.
한편 연천통일미래포럼(상임대표 김덕현), 한반도접경지역평화포럼(상임대표 김덕현, 임세규)은 이에 대해 “이런 중대 사안은 단체와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며 “국립중앙의료원 연천군 이전 신축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