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강소기업 43곳 지정 '육성'

2020-06-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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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기업 4개사 글로벌 기업으로 진출

부산시가 지역 중소기업 43개 사를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하고,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역을 선도할 부산형 성장사다리 단계별 유망 중소기업 43개사를 선정했다.

부산형 강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은 '중소→중견→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생태계 구축을 통한 부산경제의 혁신성장과 지역발전을 주도할 강소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는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은 매출액 100~1,000억 원 범위의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14개사를 선정했다.

선정기업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조용 정전기 제거장치 및 측정장치 전문기업으로 2019년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으로 선정된 ㈜선재하이테크, 나이키 신발의 80%에 적용되는 신발 재귀반사소재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지비라이트 등이다.

선정기업들은 2019년 평균 매출액은 400억 원,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 49.6%로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군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선정기업에 해외마케팅 지원(바우처, 4년간 2억 원) 및 기술개발사업 우대 선정을 통해 해외진출과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부산시는 전용지원프로그램(기업당 2천만 원 내외)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글로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며, 올해부터 매출액 300억 원~중견기업까지가 대상이다.

부산형 히든챔피언기업에는 지역의 대표적인 중견기업으로 단조 및 제강 제품을 생산하는 ㈜태웅 및 반도체 피팅 전문기업인 ㈜태광후지킨 외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삼영엠티 등 6개사가 선정됐다.

부산형 히든챔피언기업의 2019년 평균 매출액은 1,386억 원, 3년 평균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은 2.2%로 지역강소기업이다.

부산시는 선정기업에 대해 기술 및 사업화 지원 등의 전용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히든챔피언기업에는 연 9천만 원 이내로 2년간 차등 지원한다.

부산 지역스타(Pre-챔프)기업은 올해부터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을 50~400억 원까지 확대해 15개사를 선정했다.

대표적 기업으로는 태양광 발전시스템, 금속지붕 패널을 주력제품으로 하는 ㈜에이비엠과 산업밸브용 웜기어박스, 베벨기어박스 전문기업인 ㈜삼보산업 등이 있다. 선정기업의 3년 평균 매출액은 178억 원, 3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8.5%로 성장성이 높은 전문기업들이다.

부산시와 중기부는 선정된 기업에 1차연도 기업성장전략 수립과 상용화 연구개발(R&D) 과제 기획을 위해 4천만 원 이내에서 지원하며, 2~3차연도에는 중기부의 연구개발(R&D) 사업(2년간 6억 원 이내)에 신청할 자격을 준다.

특히 올해는 부산 지역스타(Pre-챔프) 선정기업에서 1개사(2018년 ㈜서영)와 부산형 히든챔피언 선정기업에서 3개사(2017년 ㈜유니테크노, 2018년 ㈜선재하이테크, ㈜오성전자) 등 총 4개사가 지속적인 성장과 기술 및 제품 경쟁력 확보를 통하여 상위단계인 2020년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매출규모가 낮아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30~150억 원대의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부산형 히든테크기업 육성을 신설해 지원한다. 부산형 히든테크기업의 2019년 평균 매출액은 73억 원, 3년 평균 연구개발(R&D) 투자비중 5.4%로 성장성이 높다.

부산형 히든테크기업에는 연 4천만 원 상당을 2년간 차등 지원하며, 신발 안창을 생산하는 ㈜영창에코와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IT기업인 ㈜인터버드를 포함해 화장품, 반도체 부품, 해양기자재,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산업군의 8개 기업을 선정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매출규모가 낮은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히든테크기업 육성사업을 신설해 빈틈없는 강소기업 성장체계를 마련했다"며, "지역 중소기업이 부산형 성장사다리를 통하여 글로벌기업, 월드클래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 맞는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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