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는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부문이 16.9% 성장한 반면, 오프라인 부문은 5.5% 감소했다.
오프라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며, 외출자제에 따른 매장방문 감소로 인해 전반적인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은 반대로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비대면 소비의 확산이 지속돼 증가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패션·잡화(-19.2%), 서비스·기타(-8.2%) 등 외부활동 관련 상품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면 가정생활 중심의 소비재 품목인 가전·문화(21.3%), 생활·가정(12.1%), 식품(10.2%) 등 품목의 매출을 늘어났다.
업체별 특징을 살펴보면 백화점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으로 가정용품 매출은 증가했으나,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며 전체적으로 14.8% 매출 감소를 보였다.
대형마트는 가정식 수요증대로 식품과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외출자제 분위기가 지속돼며 의류와 잡화의 매출이 크게 감소해 전체 매출은 1% 떨어졌다.
편의점은 개학 연기 등으로 외부활동 감소가 지속되면서 과자, 음료를 비롯한 가공식품과 즉석식품 소비가 줄었다. 이에 따라 매출도 1.9% 줄어들었다.
준대규모점포인 SSM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입과일 판매가격 인상으로 농수축산 소비가 감소했고, 빙과류 판매도 감소해 전체 매출은 2.6%가 빠졌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구매가 전반적으로 증가해 식품(56.4%), 생활·가구(23.9%)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사회적거리두기로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지속되며 패션·의류(-8.8%), 서비스·기타(-21.3%), 등 외출·여행 관련 상품군의 매출 감소세는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