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를 통해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 규모가 전월 대비 2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기업의 주식 및 회사채 발행실적은 11조4719억원으로 전월(16조1155억원)보다 4조6436억원(28.8%) 줄었다.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2건·486억원으로 전월(8건·4692억원) 대비 4206억원(89.6%) 감소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지난 2월 이후 2개월 간 증가했으나 큰 폭으로 줄었다. 유상증자는 2건·486억원으로 전월(3건·3660억원) 대비 3174억원(86.7%)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법인 유상증자는 없었으며 코스닥 상장법인은 전월과 유사한 규모를 보였다. IPO는 한 건도 없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1조4233억원으로 전월(15조6463억원) 대비 4조2230억원(27.0%)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33건·4조2200억원으로 전월( 22건·2조6340억원) 대비 1조5860억원(60.2%) 늘었다. 회사채 미상환잔액은 534조199억원으로 전월(536조6743억원) 대비 2조6544억원(0.5%)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이 상환액보다 증가하며 순발행으로 전환했다.
금융채는 105건·5조8310억원으로 전월(149건·11조2239억원) 대비 5조3929억원(48.0%) 감소했다. ABS는 84건·1조3723억원으로 전월(103건·1조7884억원) 대비 4161억원(23.3%) 줄었다. 신용보증기금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P-CBO는 4건·3068억원으로 전월보다 1309억원(74.4%)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00조8723억원으로 전월(133조2178억원) 대비 32조3455억원(24.3%) 감소했다. CP가 27.2%, 단기사채는 23.3%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