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국방부는 "경남의 한 육군 부대 소속 A 병장이 이달 중순 대구로 휴가를 갔다가 민간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런데 오후들어 국방부가 오전 발표를 정정했다.
골자는 A 병장의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지역 역학조사관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발표에 혼선을 빚은 이유에 대해 " (이날 오전에는) A병장의 진술을 토대로 국방부 보건과에서 전달 받아 공지했으나, 이후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 사실과 달라 정정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A 병장이 방문한 다른 장소가 있는지 등을 포함해 휴가 중 전체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A 병장은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치료를 위한 공가를,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전역 전 휴가 사용한다. 부대 복귀 없이 다음 달 11일 곧바로 전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