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특허 획득으로 재생의료 분야 선진국인 일본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향후 일본 줄기세포 뱅킹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해당 특허는 핵을 제거한 난자에 면역거부반응이 적은 유전자를 가진 성인의 체세포 핵을 주입하는 '체세포 핵 치환(Somatic Cell Nuclear Transfer/SCNT)'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본인 외에 타인에게도 투여할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를 제조·보관하는 기술이다.
기존 배아줄기세포는 줄기세포 중에서 증식·분화능력은 가장 뛰어나지만 면역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본인 외에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일본은 2014년부터 재생의료법을 시행 중으로, 최근 배아줄기세포 임상을 허가하는 등 관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어 이 기술을 활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