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토큰(Huobi Token, 이하 HT)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Huobi Korea)는 후오비 토큰의 가격이 후오비 코리아 기준 4월1일 시작가 4020원에서 4월30일 종가 5,050원으로 4월 한 달간 약 25.6%가 상승했다.
후오비 토큰의 이 같은 성장세는 후오비 그룹의 다양한 활동 및 활용 사례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에서 법적으로 거래 가능한 가상자산은 후오비 토큰을 포함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총 26개다. 후오비 토큰은 6월 중 후오비 재팬을 통해 상장이 진행될 예정이다.
4월29일에는 유럽의 가상자산 서비스 플랫폼인 유호들러(YouHodler) 플랫폼에 공식 상장하기도 했다. 현재 HUSD를 포함한 총 6종류의 스테이블 코인과 미국 달러, 유로, 파운드, 스위스 프랑 4개의 법정화폐를 지원하는 유호들러는 현재 12개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하다.
지난 15일 후오비의 공식 채널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후오비 글로벌은 약 1244만 USDT에 달하는 328만1481 HT를 4월에 소각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소각된 HT의 누계는 2조558만6,500 HT에 달한다.
◆야놀자, 신규 리워드 시스템 '야놀자 코인' 론칭
숙박·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야놀자가 신규 리워드 시스템 '야놀자 코인'을 론칭했다. 야놀자 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여행·여가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의 코인으로 교환해 밀크파트너스 제휴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 중 야놀자 포인트로의 교환 기능이 추가되면 야놀자 숙박·레저·교통 상품 구매 시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밀크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흩어진 고객 마일리지를 하나의 암호화 토큰으로 통합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보유 중인 마일리지나 포인트를 코인으로 교환해 밀크 앱에서 거래할 수 있다.
또 원하는 제휴 서비스기업의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단 평가다. 현재 신세계면세점, 딜카, 서울 공항리무진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야놀자는 지난해 파트너사로 합류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코로나 확산에 블록체인 활용해 투표
미국 애리조나 주가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투표를 했다.
19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애리조나주는 지난 9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투표 애플리케이션 ‘보아츠(Voatz)’를 사용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투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미국 내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투표 수요가 늘고 있다.
이번에 실시된 투표에는 가상 스트리밍과 휴대폰 기반의 타운홀 회의가 도입됐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통해 11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보아츠 앱은 생체 데이터와 허가받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사용자 ID와 투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아츠는 유타주의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의 90% 이상인 7000여 표를 처리했다. 웨스트버지니아, 덴버, 오리건, 유타주의 지방선거에도 사용된 바 있다.
◆비자, 페이스북 리브라 협회에 재합류 가능성 시사
글로벌 지불결제 업체 비자의 알프레드 켈리 최고경영책임자(CEO)가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구성된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리브라 협회에 다시 합류할 뜻을 내비쳤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켈리 CEO는 JP모건이 개최한 'TMC 가상 콘퍼런스'에 참석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리브라 협회 합류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브라는 페이스북이 주도해 스위스에 설립한 민간 디지털 화폐 발행 기구다. 비자는 리브라 프로젝트 초기부터 회원사로 활동했다. 지난해 10월 각국 규제기관의 압박이 잇따르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 동종업계 기업들과 함께 탈퇴했다.
이에 리브라 협회는 지난해 4월 여러 법정화폐와 자산을 하나로 묶어 리브라코인(LBR) 가치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수정한 백서 2.0을 내놨다. 각국 기관이 문제로 지적했던 국제 금융 시스템 교란 위험성과 화폐가치 변동 가능성을 낮춘 것이다.
이날 켈리 CEO는 "스테이블 코인 등 가상자산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실용적이고 효용성이 높은 결제수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