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중남미 26개국 '포스트 코로나' 경제 현황 점검 나선다

2020-05-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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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한중남미협회·한국무역협회, SELA와 19일 코엑스서 화상콘퍼런스 개최

외교부가 한·중남미협회,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라틴아메리카경제체제(SELA)와의 화상 콘퍼런스를 19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두 시간 동안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1975년에 창설된 SELA는 중남미 26개국으로 구성된 경제협력기구로 중남미 역내 지역통합 관련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참석자는 하비에르 파울리니크 SELA 사무총장, 신숭철 한·중남미협회 회장, 조학희 한국무역협회 본부장, 김원호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장 등이다.

이번 화상 콘퍼런스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의 경제·금융정책, 중남미지역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과 복구 전망, 코로나19 관련 한국의 경험과 중남미에 대한 시사점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정부는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한·중남미 경제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중남미 지역의 급격한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우리 진출 기업들에 대한 지원 등 위기 대응 방안과 양국 간 실현 가능한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에 따른 유가 폭락과 정치·사회적 불안으로 중남미 경제성장률이 -5.2%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IMF가 추정한 전 세계 경제성장률 -3%보다 낮은 수치다.

중남미 지역은 정부의 외교다변화 전략의 주요 대상 지역이자 신흥시장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외교부는 글로벌 경제가 침체한 상황에서도 중남미 지역과의 경제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의 대(對)중남미 진출을 지원하고자 남미공동시장(MERCOSUR), 태평양동맹(PA·Pacific Alliance) 등 중남미지역 경제협력체와의 협의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남미공동시장은 역내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철폐를 목적으로 1995년에 설립돼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를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2012년에 설립된 PA는 역내 경제통합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과의 교역 확대를 지향하고 있다. 회원국에는 멕시코, 칠레, 페루, 콜롬비아 등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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