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진중권, X개 눈엔 X개만 보여"

2020-05-16 21:03
  • 글자크기 설정

"우파쪽 기웃거리는 것 보기 딱하다"

홍준표 무소속 당선자가 16일 자신에게 '집 나간 X개'라고 독설을 퍼부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X개 눈에는 모든 사람이 모두 X개로 보이는 법"이라며 반격을 가했다.

홍 당선자는 16일 페이스북에서 "분수를 모르고 자꾸 떠들면 자신이 X개로 취급당할 수도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당선자는 "좌파에서 배척당하고 아무리 갈 곳이 없다지만 우파 쪽에 기웃거리는 것은 참으로 보기 딱하다"며 "그만 자중하라"고 했다.

이어 "부처님 눈에는 모든 사람이 모두 부처로 보인다"며 "나는 진중권씨를 좌파의 부처님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고향에서 출마하는 사람들이 모두 X개라면 각자 고향에서 출마한 대한민국 국회의원 20여명 모두 X개"라며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역시 고향에서 출마했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전날 미래통합당 오신환·유의동 의원 주최 토론회에서 "대선 후보까지 지낸 사람이 나가서 자기 집을 향해 짖어댄다. X개도 아니고"라고 비난한 바 있다.
 

4.15 총선 대구 수성을 무소속 홍준표 당선인이 16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두산오거리 인근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