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특징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씨젠, 수젠텍, 나이벡 등 강세

2020-05-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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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제공]

[데일리동방] 14일 주식시장에서는 이태원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진단키트, 치료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게임빌과 동화기업 등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씨젠은 전 거래일보다 26.84% 오른 12만5700원에 거래됐다. 씨젠은 전날 1분기 영업이익이 38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84.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818억원으로 197.6% 늘었고 순이익은 337억원으로 579.0%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진단시약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깜짝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수젠텍(22.55%), 랩지노믹스(22.50%), EDGC(16.49%), 오상자이엘(11.29%) 등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나이벡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진행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2.18% 오른 1만1700원에 거래됐다. 나이벡은 개장과 동시에 주가가 급등해 1만31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신풍제약도 같은 시간 12.69% 오른 2만2650원을 기록했다. 신풍제약이 자사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신풍제약우도 8.70% 올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온라인 교육 등 언택트 관련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YBM넷은 전 거래일보다 10.53% 오른 9550원에 거래됐다.

온라인 결제 관련주 NHN한국사이버는 7.94% 오른 5만3000원에 거래됐다. KG이니시스도 2.86% 오른 2만5150원에 거래됐다.

지난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 이태원에 다녀가면서 지역사회 감염 등 잠잠해졌던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 29명 중 이태원 관련자가 20명인 것으로 집계되는 등 2, 3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게임빌은 1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게임빌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5.19% 오른 2만8350원에 거래됐다. 게임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349억원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지난해 4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게임빌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14분기만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한 41억원이다.

동화기업은 같은 시간 14.21% 오른 2만4950원에 거래됐다. 동화기업은 국립산림과학원과 고기능성 목질 보드류의 공급을 활성화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함으로써 친환경 목조 주택의 공급 확장을 목표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전날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개발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 1조원을 포함해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 확충에 나선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92% 내린 1만7850원에 거래됐으며, 우선주인 대한항공우도 1.45% 내렸다. 반면 같은 시간 한진칼은 0.13% 오른 7만98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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