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4일 씨젠에 대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9만21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47% 상향 조정했다.
씨젠의 1분기 매출은 8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84.3% 늘었다. 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분기 이후부터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외에도 다른 진단 키트 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비해서 하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으로 주력 시장이었던 유럽 확진자가 줄고 미국도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며 "다만 인도, 일본, 러시아 등 새로운 확진자가 늘고 있어 확산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기업들이 2분기부터 진단키트 생산에 착수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위험요인으로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대부분 국가들은 자국 기업을 선호할 수밖에 없어 경쟁 심화는 염두에 둬야 한다"며 "또 치료제가 등장하면 수요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임상 동향과 뉴스에 대해 면밀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