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이 모두 4건 발생한 가운데 추후 '깜깜이'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우려되자 내린 고육지책이다.
11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전 군에 이같은 지침을 내린 결과 초급 간부와 상근예비역 등 여러 명이 방문했다고 자진신고했다.
군 당국은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같은날 경기 용인에 있는 육군 직할부대의 B 대위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 대위 역시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날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이어 9일과 10일 A 하사와 접촉한 사이버사 병사와 간부 2명이 추가 감염됐다.
군 당국은 자진신고자와 달리, A 하사와 B 대위는 징계할 방침이다. 다만, 징계 절차는 코로나19 완치 후 진행된다.
한편, 군은 최근 단계적으로 정상 시행되고 있는 군 장병의 외출·휴가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