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과 8일 시의회에서 연이어 열린 특위 2·3차 회의에는 상록수·단원 보건소, 복지정책과, 일자리정책과 등 16개 부서 관계자들과 (사)대한약사회 경기도지부 안산시분회를 비롯,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 안산상공회의소,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지역 민간단체 25곳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하루 6시간씩 양일간 진행됐고 참석 인원만 60여명에 이른다.
논의된 주제도 보건·의료와 복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농업, 예술, 관광, 교육, 보육, 대중교통 등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타격을 받은 지역사회 전 부문을 망라했다.
또한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의 지원책으로서 소상공인 재난지원과 착한 임대인운동이 언급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농가 현황 조사와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어 8일에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편성에 따른 시 대응 예산의 규모 및 시 재난안전기금의 용처 등 코로나19 시국에서의 재정 운용에 대해 위원들의 질문이 집중됐다.
또, 코로나19 지원 시 교육·보육계의 민간 영역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지역 대중교통과 관련된 제도 보완을 선결해야 하는 점에서도 위원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위 위원들은 이틀 동안 코로나19 피해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경청하는 자세로 임했다. 또 회의 중간 중간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정책 제언을 내놓기도 했다.
김태희 위원장은 “특위 과제 수행을 위한 첫 일정으로, 지역 각계를 대표하는 단체 회원들과 시 담당부서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안을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면서 “이번에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내달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 심사 시 지원방안을 집행부와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