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플랫폼 플로(FLO)가 5.0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플랫폼 내 개인화 범위를 전면적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은 플로 서비스를 개인의 취향에 맞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새로 선보이는 '내 취향 믹스(MIX)' 기능은 해당 이용자의 재생 이력, 선호 등 이용자의 취향을 기반으로 플레이리스트 재생 순서를 재정렬한다. 이용자가 만든 보관함과 이미 취향이 반영된 개인화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제외하고, 차트 및 모든 플레이리스트의 재생 순서를 이용자의 취향 순으로 바꿀 수 있다.
플로는 지난 2018년 12월 출시 시점부터 기존 음악 플랫폼들과 달리 홈 화면 상단을 개인화된 음악 추천 영역으로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24시간 누적 기준 차트에 AI·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공신력을 높인 플로 차트를 도입했다.
실제로 플로가 지난 1년 동안의 일간 트랙 순 재생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월 기준 1명당 하루에 14.5곡의 음악을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월에는 하루 18.4곡을 소비했다. 동일한 곡을 반복해서 듣는 경우를 제외하면, 이용자들이 하루 평균 약 30%의 다양한 음악을 감상한 것이다.
또 △오늘의 추천 △좋아할 만한 아티스트 MIX △나를 위한 새로운 발견 등 플로의 개인화 추천을 통해 음악을 감상하는 월간 실사용자 비율도 출시 초기 대비 약 4.5배 증가했다.
김순원 드림어스컴퍼니 플로서비스그룹장은 "음악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가장 개인적인 취향이 담긴 콘텐츠지만, 기존 음악 플랫폼들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개인 취향에 맞는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