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로 일자리 2000만개 '증발'

2020-05-0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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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DP 6일 고용통계 발표…2023만6100개가 감소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약 2000만개의 일자리가 증발했다.

미국 민간 고용 전문 기업 ADP(Automatice Data Processing)가 6일 발표한 고용 통계에 따르면, 4월 미 취업자(농업 부문 제외) 수가 2023만6100개가 감소했다. 이는 서울과 경기도 인구를 합친 정도의 수준이다.

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5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며 과거 최대 감소치의 24배가 넘는 수치다.

미국에서 실업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시장 전문가들(블룸버그 설문)은 8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4월 실업률이 이전 최고치(1982년 11%)를 넘어서는 약 16%를 기록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ADP 고용통계는 미 정부(노동부)가 발표하는 고용 통계보다 앞서 공개하는 고용 지표로, ADP 고용통계가 노동부 통계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ADP 고용 통계를 주목한다.

 

미국 오하이오주 주도 콜럼버스의 주의회 의사당 앞에서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한 시위 참가자가 5월 1일까지 연장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택 대피령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경제활동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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