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긴 잠에 들었던 김해시내 공원 및 관람시설들이 차례로 기지개를 켜고 관람객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김해문화재단은 코로나 대응이 생활방역체제로 바뀌면서 첫 번째로 지난 1일 김해테마파크의 문을 연 데 이어 6일 김해천문대를 재개장했다.
재단측은 정부의 시민참여 생활방역체제 전환 정책에 따라 5월1일부터 순차 개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광시설인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지난 1일 익스트림 시설과 임대업장을 먼저 개장했고, 철광산 공연장은 6월1일부터 실내공연 ‘페인터즈 가야왕국’을 재개한다.
김해천문대는 6일 전시실만 부분 개장했고, 천체 관측 등 각종 실내 프로그램은 6월1일부터 정상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개장은 오는 15일로 잡혀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을 비롯한 임대업장이 활짝 문을 열 예정이다.
문화·예술시설인 김해문화의전당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도 5월8일 손님맞이를 시작한다.
재개장일에는 누리홀에서 이희문컴퍼니의 ‘오방神(신)과’가 무대에 오르고, ‘어와 만세 백성들아’ 전시(5.8~6.28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2020 이승희 TAO’ 전시(5.8~10.4,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가 관람객을 맞는다.
5월 중 대형 공연도 열린다. 뮤지컬 ‘레베카’는 5월22일부터 24일까지사흘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선보이고,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선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이 5월28일 잡혀있다.
스포츠센터는 5월13일부터 수영장·빙상장·골프장 일일입장이 가능하고 이어 6월1일부터 강습 프로그램도 재가동한다.
아람배움터와 영상미디어센터는 6월1일 여름학기 강좌로 개강하며, 5월11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 때문에 움츠러들었던 문화 행사를 재개키로 결정했다”며 “휴장기간 시설 재단장 등 각종 개보수 공사를 마쳐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