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균형과 청년 대표성을 확보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7기 신임 위원들이 힘찬 출발을 알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이하 문체부)는 6일 자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 7기 위원 8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신임 위원들은 이시백(소설가), 정유란(문화아이콘 대표), 유은선(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홍태림(‘크리틱-칼’ 발행인), 박경주(샐러드 대표), 이원재(시민자치문화센터 소장), 이진희(장애여성공감 대표), 전고필(전라도지오그래픽 연구소장) 등 총 8명이다.
7기 위원은 문학·연극·전통예술·미술·문화일반(다원예술, 장애인예술, 지역문화 등) 등의 전문성과 경험을 포괄적으로 고려해 변화하는 문화예술현장을 대변할 수 있는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특히 남여 각 4명(50%), 3·40대와 5·60대 각 4명(50%)으로 성·연령별 균형을 적극 고려했다.
문체부는 이번 위촉과 관련해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
분야별 전문성과 더불어 최근 융·복합, 다원예술 활동 증가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관련 경험을 고려하고, 차별 없는 문화예술지원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장애인예술·복지 관련 전문성도 고루 살폈다.
또한 지역화와 문화분권 관점에서 지역예술 활동가를 위촉해 지역과의 협력의지를 확인하는 한편, 청년예술가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청년들에게 실제 필요한 지원을 확대하고자 최초로 30대 청년예술가를 위촉했다.
올해 2월, 현장으로부터 추천받아 구성된 위원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는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위원 후보자를 추천받았고, 문체부 장관은 추천된 복수의 후보자 중에서 위원을 위촉했다. 특히 올해 1월, 3차례 열린 현장공론회 의견을 위촉 과정에 반영해 실제 운영절차를 개선했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그간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공모로 구성된 민간추천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후보위원을 추천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 위원을 위촉했다”며 “특히 성별과 청년 대표성을 확보해 실제 현장을 대변할 수 있는 위원회를 구성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극복,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예술현장을 대변하는 등 7기 위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문체부는 문예위와 협력해 문화예술현장에 필요한 정책과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