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위례 스토리박스 개관 조성사업 추진

2020-05-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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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문화재단 제공]

경기 성남문화재단이 ‘문화도시 성남’을 위한 생활문화예술 거점 만들기에 본격 돌입한다.

6일 재단에 따르면, 시민 누구나 경제·시간·공간적 부담 없이 문화와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성남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공동체 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생활문화공간 전수조사를 실시, 성남시 지역별 문화공간 분포와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간현황(하드웨어)과 공간운영(소프트웨어), 공간이용자(휴먼웨어)의 개선을 위한 단계별 전략을 수립했다.

오는 2021년까지 지역 내 250여 곳의 생활밀착형 공간(Place C)과 옛 영성여중 자리에 개관 예정인 문화예술교육센터를 비롯한 도심 거점시설 6곳에 대한 공간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재단은 성남의 불균형한 문화예술 공간을 재배치하고 운영 활성화와 지원,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와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성남 문화예술 지도’를 완성하고 ‘문화도시 성남’에 한발 더 다가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재단은 먼저,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 임시 복합문화시설 '위례 스토리박스'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시설 개관 준비에 나섰다.

위례 스토리박스는 지역주민이 소통하는 공유 공간이자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임시 복합문화시설로, 재단은 성남시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가천대와 시설건립을 위한 협약을 맺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1년여 간 공간 및 프로그램 콘텐츠를 기획해 왔다.

위례 스토리박스는 1,398.23㎡ 부지에 컨테이너 55개를 사용해 5개동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다목적실과 북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과 문화강좌를 위한 스튜디오, 야외공연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의 창작문화공간, 레스토랑과 카페 등의 휴게공간으로 구성된다.

위례 스토리박스 공간 대관 및 프로그램 기획운영은 2020년까지 재단이 시범 운영하며, 오는 2024년까지 ‘위례 스토리박스 자치운영위원회(가칭)’을 통한 민간주도형 운영으로 점진적 체계를 갖춰나갈 예정이다.

재단 최현희 경영국장은 “위례 스토리박스의 핵심은 ‘세대융합’과 ‘시민주체성’에 있다”면서 “기존 청소년·실버시설처럼 이용자에 따라 공간 성격을 규정짓는 대신, 할아버지와 손자가 친구가 되는 열린 문화공간, 모든 시민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생활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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