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코로나19 시민들과 슬기롭게 극복 나서'

2020-04-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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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문화재단 제공]

경기 성남문화재단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코로나19 사태를 시민들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10일 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시민,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지역 예술가·문화예술단체 등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먼저 성남 지역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송 제작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문화예술활동 영상 제작 및 온라인 활동을 지원한다.

두 지원 사업 모두 현재 성남시에서 1년 이상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송은 2가지 이상의 전문분야의 단체로 음악 관련 전문단체를 포함한 3개 단체 이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 가능하며, 성남 예술가 및 시민이 함께 제작하면 된다.

공모 접수는 오는 20~24일까지 이메일로만 가능하다.

성남시 생활문화동호회·동호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 극복 의지를 담거나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는 내용,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 지침을 담은 주제의 2분가량 퍼포먼스 동영상과 3분 미만의 응원 동영상, 전시작품 공모도 진행한다.

생활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퍼포먼스 공모의 경우, 퍼포먼스 소개와 함께 상세 대본과 큐시트, 음원 파일 등을 우선 제출하면 선정된 작품을, 추후 재단에서 촬영전문가를 섭외해 공동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총 3편을 선정하며 지원금은 각 100만원이다.

창작 응원 동영상은 성남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재미있는 음원과 율동 등을 핸드폰으로 촬영해 제출하면 되며, 10편을 선정하며 각 30만원씩 지원한다.

전시작품은 30호 이하의 자유 규격으로 회화, 조각, 공예 등 전시작품 모두 지원할 수 있고, 선정작 30여 점은 지하철 분당선 죽전 관리역과 수서 관리역의 협조로 오리역부터 복정역 내에 전시 예정이다. 지원금은 각 50만원이다.

성남미디어센터는 만 20~39세의 성남시민 또는 경기도민, 성남시 혹은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커뮤니티,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를 대상으로 하는 영상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 집안에서 유익하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나 방구석 문화예술 등을 주제로 한 5분 내외의 콘텐츠에 대해 제작 지원한다.

신청서와 콘텐츠 제작계획서 등을 오는24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심사를 거쳐 7명(팀) 내외를 선정한다.

콘텐츠 당 최대 30만원, 신청자(팀)당 최고 240만원 까지 지원하며, 성남미디어센터 시설 및 장비 지원도 가능하다.

코로나19에 맞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위한 응원도 준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밤낮없이 애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작은 선물이지만, 마음을 담은 에코백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생활문화동호회 축제 진행을 위해 구매했던 테이블보로 에코백을 제작하고, 성남문화재단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 성남시 생활문화동호회원과 시민의 마음을 담은 응원 메시지를 온라인으로 받아 에코백에 표기해 성남시립의료원 의료진에게 전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시민과 함께 이겨내고, 문화예술로 지쳐있는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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