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4년 만에 선보인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2세대)가 6일 국내에 공식 출시되면서, 이동통신 3사의 공시지원금도 일제히 공개됐다.
통신사별로 요금제에 따라 △KT 3만5000~8만2000원 △SK텔레콤은 3만4000~10만8000원 △LG유플러스 3만9000~10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결국 공시지원금보다는 선택약정 할인(요금제의 25% 할인)이 훨씬 이득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고가 요금제를 선택할수록 더욱 그렇다.
한 관계자는 "아이폰은 이전부터 공시지원금이 워낙 낮았고, 시간이 지나도 인상폭이 높지 않았다"며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이통사를 통할 경우 약정 할인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SE는 64GB, 128GB, 256GB 둥 3가지 모델로, 출고가는 각각 53만9000원, 60만5000원, 74만8000원이다. 색상은 블랙·화이트·레드 등 3가지다. 아이폰11 시리즈에 탑재된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A13 바이오닉'이 탑재돼 가성비 폰으로 관심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