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경정훈련원’ 해외 입국자 임시 격리시설 운영을 지난달 30일 종료한다고 경륜경정총괄본부에 통보했다.
경정훈련원은 최근 해외입국자들의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된 이후 총 1866명을 수용했으며, 58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가려낸 후 더는 해외 입국자들을 입소시키지 않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3월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면서 유럽발 유증상 내·외국인 임시 격리시설로 영종도에 있는 경정훈련원을 비롯, 전국 7개 시설을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했다.
입국자들은 이곳에서 1인 1실로 머무르며 지난달 30일까지 총 43일간 1866명이 입실, 58명이 확진자로 판명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음성 반응이 나온 내국인의 경우에는 집에서, 장기 체류 외국인의 경우에는 별도의 시설 등에서 2주간 자가격리 했다.
경정훈련원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 경정훈련원이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되어 방역 예방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향후 경정훈련원의 정상화를 위해 방역활동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