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2.7% 하락…1900선 또 붕괴

2020-05-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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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2.7% 가까이 내렸다. 지난 24일(종가 기준) 이후 4거래일 만에 다시 1900선을 내준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19포인트(2.68%)나 내린 1895.3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1.14포인트(2.11%) 내린 1906.42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저마다 9409억원, 8052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만 1조6983억원을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막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3.00%), SK하이닉스(-3.23%), 삼성바이오로직스(-4.30%), 셀트리온(-3.33%), LG화학(-4.38%), 현대차(-2.24%), 삼성SDI(-3.15%) 등 대부분이 내렸다. 10위권 안에서는 네이버(0.76%)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7포인트(0.51%) 내린 641.9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18포인트(1.27%) 내린 637.00으로 개장해 장중 한 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납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11억원, 7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만 839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10.9원 오른 1229.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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