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로컬푸드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 SSG.COM 입점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미라 조은영농조합법인 대표, 백군기 시장, 최택원 에스에스지닷컴 본부장)[사진=용인시 제공]

전국 소비자들이 용인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를 이마트 등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인 에스에스지닷컴(SSG.COM)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4일 집무실에서 최택원 ㈜에스에스지닷컴 본부장과 이 회사 협력업체인 조은영농조합법인 우미라 대표와 ‘로컬푸드 소비촉진 협약’을 맺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이 온라인몰에 로컬푸드를 공급하는 것은 용인시가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조은영농조합법인은 관내 농가가 생산한 로컬푸드를 이마트 보정물류센터로 공급하고, ㈜에스에스지닷컴은 시 로컬푸드의 판로를 확대하는데 협조키로 했다. 시는 관내 로컬푸드를 적극 홍보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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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시는 1차로 무농약 쌀(10kg) 90톤을 에스에스지닷컴에 공급했다. 또 대파 표고버섯 등 채소류로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용인시 제공]

이번 협약으로 코로나19로 급식용 농산물 판로가 막혔던 시설채소 농가들은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백군기 시장은 “이번 협약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며 서로 이익을 도모하는 상생협력의 모델”이라며 “온라인몰 이용객이 급증하는 추세인 만큼 농가 소득증대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에스지닷컴은 신세계 계열사의 온라인 쇼핑몰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축, 식품 생활용품 가전 패션 등 700만개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2014년 4월 기흥구 보정동에 4430㎡ 규모로 들어선 보정물류센터에선 일평균 1만3천여건의 물품을 세척장, 입‧출하장 등 시설을 거쳐 수도권 남부지역으로 배송하고 있다/.

농산물 공급업체 조은영농조합법인(처인구 원삼면 소재)은 에스에스지닷컴을 비롯해 롯데마트, 킴스클럽 등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저온저장고 집하장 선별장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