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대검 이천 화재 대응 방침에 "언론플레이…오만·착각 벗어나야"

2020-05-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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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당선인, 1일 SNS 통해 대검찰청 비판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1일 대검찰청이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에 적극 대응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황 당선인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건이 검찰이 앞장서 언론플레이하는 것도 국제적 망신거리"라며 "모든 걸 틀어쥐고 있는 양 자신들의 파워를 과시하고 싶어 하는 저급한 검찰은 때로는 형사가 되고 싶어 하고 때로는 소방본부가 되고 싶어 한다"고 비판했다.

황 당선인은 "화재 사건에는 소방과 경찰이라는 담당 기관들이 있다"며 "검찰이 꼭 해야 할 일이 언론플레이가 아닌 조용히 경찰과 소방을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황 당선인은 "검찰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수사(지휘)권을 빌미로 다른 기관의 우위에서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유치한 오만과 착각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황 당선인은 "어쩌다 보니 대한민국에 괴물 검찰이 등장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하필이면 비상식적인 검찰 만능주의에 빠진 검찰총장이 가세한다면 나라는 온통 검찰권 남용의 공포에 빠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대전 중구 용두동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운하 대전 중구 당선인이 24일 오전 지역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받던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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