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3월 10일~4월 13일) 서울지역 주택 매매가격(0.13%→-0.02%)은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와 보유세 부담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때문이다.
인기지역인 마포(0.01%)·용산(0.03%)·성동구(0.02%)는 고가 대표 단지 위주로 호가가 하락 조정되며 상승폭이 줄었다.
개발호재 등으로 상승폭이 컸던 노원(0.29%)·도봉(0.15%)·강북구(0.16%)도 매수문의가 줄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지역 14개구 모두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대출규제,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강남(-0.64%)·서초(-0.63%)·송파구(-0.36%)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01%)는 9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구로(0.23%)·관악(0.18%)·금천구(0.17%) 등은 역세권 및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인천은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 지역 또는 교통호재·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방(0.19%→0.05%)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5대 광역시는 0.26%에서 0.10%로, 8개 도는 0.06%에서 -0.01%로, 세종은 4.24%에서 1.50%로 떨어졌다.
대전(0.89%)은 혁신도시 및 역세권 개발 기대감과 정비사업 진척 등으로, 전북(0.09%)·전남(0.09%) 등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및 신축 아파트 수요로 상승했다.
대구(-0.12%)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제주(-0.29%)·경북(-0.09%) 등은 지역경기 부진 및 입주물량 누적 등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