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포트나이트 월드컵’도 삼켰다

2020-05-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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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지역 간의 경쟁 한계... 월드컵 개최 않기로"

에픽게임즈가 글로벌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의 e스포츠 리그인 ‘2020 포트나이트 월드컵’ 개최를 취소했다고 IT 전문매체 엔가젯이 1일 보도했다.

이날 포트나이트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지역 간의 경쟁 한계로 인해 2020년에는 포트나이트 월드컵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포트나이트 월드컵은 세계 각지에서 예선전을 거친 후 세계 대회를 열어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국가별 대결이 어렵다고 에픽게임즈는 판단했다.

포트나이트는 에픽게임즈가 2017년 출시한 서바이벌 형태의 슈팅게임으로, 전세계 이용자가 2억5000만명에 달한다. 포트나이트는 지난해 1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미국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콧이 포트나이트 속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1230만명이 몰려 화제가 됐다.

한편 코로나19는 다른 e스포츠 리그 개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펍지주식회사의 인기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미국 리그는 코로나19로 연기됐고, 농구게임 NBA 2K 리그도 연기됐다.

‘오버워치’ e스포츠 대회를 총괄하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모든 경기를 유튜브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온라인 중계를 위해 유튜브와 독점 스트리밍 계약을 체결했다.

‘리그오브레전드’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는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진행하는 롤 e스포츠 대회 LEC(League of Legends European Championship)와 LCS(League of Legends Championship Series)를 온라인 생중계하기로 했다.

라이엇게임즈가 롤 국제 대회인 ‘2020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개최도 취소했다.

 

[사진=포트나이트 트위터 계정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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