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InKAS)가 지난 28일 서울시 강남구 LH 지역본부에서 '저소득층 자녀 대상 원어민 영어교육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LH는 교육 장소 제공과 학생 모집‧홍보를 담당하고, InKAS는 국내 체류 중인 해외 입양인 중에서 강사 자원봉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단지는 고양삼송 휴먼시아 2단지 등 LH 임대주택 4개 단지다. 올해 하반기부터 입주민 초등학생 자녀 8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한 반 정원은 10명이다. 각 단지별로 2개 반을 편성해 주 2회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수준별 생활영어 교육과 해외 전통놀이 체험 등 아이들이 흥미롭게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임대주택을 플랫폼으로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원어민 선생님에게 영어를 배우게 되면서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기르고,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