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6대 시중은행서 연 3~4% 2차 긴급대출 개시

2020-05-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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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조원 규모···"금리 올랐으나 실수요자에 공급 가능"

금리 연 3~4% 수준의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2차 긴급대출은 총 10조원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기업은행, 시중은행으로 나눠졌던 긴급대출 접수창구는 6대 시중은행 창구로 일원화된다.

소상공인 긴급대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영업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정부가 초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제1차 비상경제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결과 확정된 사안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차 경제 중대본에서는 긴급대출 등이 포함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2차 긴급대출 프로그램은 금리가 중신용자 기준으로 연 3~4%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연 1.5%로 설정된 1차 긴급대출 프로그램보다 금리가 높아졌다.

이는 저금리 대환 목적의 긴급대출 고객을 걸러내기 위함으로 보인다. 1차 긴급대출 프로그램의 금리가 너무 낮은 결과 기존 대출에 대한 대환 수요자가 몰리면서 자금이 너무 빨리 소진됐다는 판단에서다.

경제 중대본은 금리가 다소 올라가지만 지금의 방식이 실수요자에게 자금을 고루 나눠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같은 이유로 1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을 받은 사람은 2차 긴급대출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대출 접수창구는 신한·국민·우리·하나·기업·농협 등 6개 시중은행으로 변경된다. 기존에 소상공인진흥공단(저신용자)과 기업은행(중신용자), 시중은행(고신용자)으로 나눠 접수를 받았던 것을 6대 시중은행으로 일원화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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