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기평에 따르면 한화생명보험의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됐다. 보험금 지급능력평가는 AAA 등급을 유지했다. 신종자본증권 등급(AA) 전망 역시 부정적으로 낮췄다.
한기평은 총자산 세전 이익률이 0.5% 미만을 지속하거나 RBC 비율이 200% 미만으로 하락하거나 LAT 순 잉여액 비율 하락, 듀레이션 갭 확대 등 규제대응력이 약화하면 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총자산 세전 이익률이 0.5% 이상을 유지하고, LAT 순 잉여액 비율 상승, 듀레이션 갭 축소 등 규제대응력이 제고되면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신용평가 역시 한화생명보험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 등급은 `AAA`, 신종자본증권 등급은 `AA`를 각각 유지했다.
한기평은 농협생명보험의 보험금 지급능력평가(IFSR) 등급을 'A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무보증 후순위 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농협생명보험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점과 지급여력(RBC) 비율 관리, 보험부채 적정성 평가제도(LAT) 대응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협생명보험은 2018년 대규모의 순손실을 낸 이후 수익성이 계속 부진한 상황"이라며 "2019년에 채권, 수익증권 등의 처분이익을 시현하고도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운용자산 이익률이 2%대에 머물고 손해율이 상승해 총자산 세전 이익률이 0.1%에 그쳤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