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거래앱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28일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국내 중고거래앱 시장을 분석한 결과, 중고거래앱 사용자 수는 50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사용률이 가장 높은 앱은 당근마켓이었다. 지난 3월 기준, 중고거래앱 사용률은 당근마켓이 67.6%로 가장 높았고, 번개장터 57.2%, 헬로마켓 42.3%, 옥션중고장터 39.7%, 중고나라가 32.5%로 뒤를 이었다.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당근마켓이 3.16시간으로, 경쟁 앱 대비 크게 높았다.
당근마켓의 3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446만명으로, 전년 동기(161만명) 대비 2.76배 늘었다. 2위인 번개장터와의 격차는 1년 새 3배 이상 벌어졌다.
중고거래앱의 주요 사용자층은 3040세대이며, 전 세대에서 여성 사용자 비율이 남성 사용자 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의 사용자 성비는 반반으로 거의 비슷한 반면, 당근마켓은 여성 비율이 60.4%, 옥션중고장터는 남성 비율 63.1%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당근마켓은 쇼핑 카테고리에서 11번가, 위메프와 같은 쇼핑앱들보다 일 사용자 수(DAU)가 높았다.
당근마켓 사용자 수[사진=아이지에이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