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5일 강남역 인근에서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연대 주최로 열린 '5·18 유공자 공적내용 공개 촉구 집회'를 윤석열 총장이 참관한 것이 확인됐다.
당시 이 현장에 참석한 사람들은 강남역 9번 출구 인근에서 '문재인 간첩, 시진핑 OOO' 등의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구호를 외쳤다. 특히 일부 참가자들은 세월호 유족들의 부적절한 사생활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진상규명하라고 요구하는 구호도 외쳤다.
시위는 차도 바깥 1개 차선을 막고 진행됐으며, 윤 총장은 그 주변 인도에서 이 현장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윤 총장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일부 보수 유튜버나 보수단체 회원들과 악수를 하기도 했다. 다만 윤 총장은 이들과 악수를 하거나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도 걸음을 멈추지는 않았다.
이 영상이 공개되면서 SNS상에서는 윤 총장이 보수 집회에 참석했다며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일었다.
이에 대해 대검 관계자는 "집회가 진행된 장소가 윤 총장이 다니는 병원 인근으로, 치료를 받고 나오는 윤 총장을 보수 유튜버들이 쫓아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