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세종대왕릉, 2년 반 만에 관람 재개

2020-04-24 09:30
  • 글자크기 설정

5월 16일부터 공사 완료에 따른 3단계 개방

세종 영릉 [사진=문화재청 제공]


여주 영릉(세종대왕릉·英陵)을 2년 반 만에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김명준)는 24일 “2017년 11월 1일부터 2년 반 동안 관람을 제한해오던 여주 영릉(英陵, 세종과 소헌왕후)에 대해 오는 5월 16일과 7월 1일, 10월 9일 총 3차례에 걸쳐 순차별로 관람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여주 영릉과 영릉(효종대왕릉·寧陵)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해 지난 2017년 4월 ‘영·영릉(英·寧陵) 유적 종합정비사업’을 시작하면서 원활한 공사와 관람객 안전문제로 같은 해 11월부터 부분적으로 영릉(세종대왕릉)의 관람을 제한했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오는 9월 영·영릉(英·寧陵) 복원이 완전히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그 전에라도 정비가 끝나는 권역은 3단계에 걸쳐 관람을 재개할 것이다.

5월 16일부터 개방하는 1단계 관람구역은 왕의 숲길을 통해 기존에 개방해온 세종대왕릉 능침공간에 향·어로·정자각 등 제향공간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7월 1일부터 개방하는 2단계 관람 재개구역은 세종대왕 동상과 광장 구역,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복원을 마친 재실이다. 10월 9일부터 진행하는 3단계 재개에는 영릉의 연지 주변이 최초로 개방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여름철(6~8월)은 오후 6시 30분까지, 겨울철(11~1월)은 오후 5시 30분까지(매주 월요일 휴무)다. 다만, 관람제한 해제에 따라 16일부터는 다시 유료입장(성인 500원·25세 미만․65세 이상 무료)으로 전환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 왕릉이 가족과 친지들에게 즐거움과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관람 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겠다”며 “국민에게 개방하여 더 많은 관람객들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효종 영릉 [사진=문화재청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