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주년을 맞은 ‘송파책박물관’이 책복합문화공간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송파책박물관은 24일 “지난해에만 19만7000여명이 송파책박물관을 찾았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900명이 방문했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만족도가 높다. 상설전시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선 97%(238명)가 ‘매우만족’과 ‘만족’이라고 답했다. 자녀 교육과 여가를 위한 방문이 가장 많았고, 관람객 연령대도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다. 호응이 높아지자 다른 지방자치단체, 국립기관 등의 문의와 방문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막한 첫 기획특별전시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가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 대중음악 100년의 역사를 담은 노래책과 음반, 음향기기 등 유물 200여 점을 선보인 전시에 3만5000여 명이 다녀갈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지난 2월부터 임시 휴관중이지만, 외부활동이 제한된 구민들을 위해 기획특별전시를 360˚ 가상현실 콘텐츠로 제작하고 온라인에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송파책박물관만의 특색있는 시설 설계도 주목받았다. 책을 꽂은 듯한 외관에 빛이 자연스럽게 담기며 도시경관과 어우러지면서도 빛공해를 방지했다는 평가를 받아 제8회 ‘서울시 좋은빛상’ 조명설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송파책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하고 그간의 현황과 성과를 기록하고자 최근 ‘송파책박물관 연보 2019’를 발간했다.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송파책박물관의 모습이 담긴 연보는 전국 주요 박물관, 미술관 등에 전달됐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구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송파책박물관이 개관 1년 만에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송파책박물관은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대표 공간으로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책문화를 선도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