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신라젠 압수수색

2020-04-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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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보유한 주식을 판 혐의를 받는 바이오 업체 신라젠에 대해 검찰이 재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금융투자업계와 검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는 21일 오전부터 신라젠 서울사무소와 문은상 대표의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신라젠 경영진은 개발 중이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직전에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는 등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왔다. 지난 17일 이용한 전 대표이사와 곽병학 전 감사가 구속되기도 했다.

문은상 대표도 거액의 지분을 매각해 내부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문 대표가 자본 없이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회사 지분을 취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문대표는 20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입장문을 통해 페이퍼 컴퍼니로 수천억원의 부당 이익을 취득했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앞서 작년 8월에도 신라젠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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