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공동 기술 기획과 개발 협력을 통해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효하며 이후 1년 단위로자동 연장된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무인이동체·자율비행 등 항공 기술협력 △차세대 항공우주 고도화 분야의 공동사업 발굴·연구 협력 △항공우주 관련 기업에 대한 공동 기술지원이 담겼다.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로 올해 상반기 중 상호 교류와 협력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기술협력 세미나를 열고 필요하면 실무협의회도 구성·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안현호 KAI 사장은 “이번 협약은 기존 국방기술에 민간 첨단기술을 융합하는 계기”라며 “정보통신기술(ICT) 핵심기술과 항공우주 관련 기술의 결합으로 개인용 비행체(PAV·Personal Air Vehicle)·무인기 등 미래 차세대 항공 플랫폼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이번 KAI와의 업무협력은 AI·빅데이터·VR·AR 등 ICT 핵심기술을 항공우주산업에 이식함으로써 개인 자율주행·무인 비행 등 모빌리티 혁명을 앞당기고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