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3개 지역 가운데 24곳이 3%p '초접전'

2020-04-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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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전국 253개 지역구 가운데 3%p 이내의 격차로 희비가 엇갈린 접전지는 모두 24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도권이 10석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 초박빙 접전지가 10곳(서울 2곳, 경기 5곳, 인천 3곳)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표차가 적게 난 곳은 인천 동·미추홀을이다. 윤상현 무소속 후보(40.5%)가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40.4%)에게 171표(0.1%p) 차이 신승을 거뒀다.

서울에서는 용산의 권영세 통합당 후보(47.8%)가 강태웅 민주당 후보(47.1%)를 0.7%p(890표) 차이로 이겼고, 광진을에선 고민정 민주당 후보(50.3%)가 오세훈 통합당 후보(47.8%)에게 2.5%p 앞섰다.

경기는 성남 분당갑(통합당 김은혜 50.0%, 민주당 김병관 49.3%)에서 0.7%p차로 당락이 결정됐다.

성남 분당을(민주당 김병욱 47.9%, 통합당 김민수 45.1%), 평택갑(민주당 홍기원 50.2%, 통합당 공재광 47.4%), 평택을(통합당 유의동 47.6%, 민주당 김현정 46.1%), 남양주병(민주당 김용민 50.0%, 통합당 주광덕 47.0%)에서도 3%p 이내 격차로 승패가 갈렸다.

인천은 동·미추홀을과 함께 중·강화·옹진 배준영 통합당 후보(50.2%)와 조택상 민주당 후보(47.6%), 연수을 정일영 민주당 후보(41.7%)와 민경욱 통합당 후보(39.4%)가 접전이었다.

영남권에도 6곳의 접전지가 있었다. 이중 5곳이 PK(부산·경남)다.

부산 사하갑에선 최인호 민주당 후보(50.0%)가 김척수 통합당 후보(49.1%)에 0.9%p, 697표차로 이겼다.

남을(민주당 박재호 50.5%, 통합당 이언주 48.7%), 북·강서갑(민주당 전재수 50.5%, 통합당 박민식 48.5%)도 개표 마지막에 가서야 승패가 가려졌다.

경남에서는 양산을(민주당 김두관 48.9%, 통합당 나동연 47.2%), 창원 진해(통합당 이달곤 50.2%, 민주당 황기철 48.8%)에서 접전이 펼쳐졌다.

대구 수성을에서도 홍준표 무소속 후보(38.5%)와 이인선 통합당 후보(35.7%)의 격차가 2.8%p에 불과했다.

충청 역시 6곳에서 초접전이 벌어졌다. 충남 4곳, 충북 1곳, 대전 1곳이다.

충남 아산갑 이명수 통합당 후보(49.8%)와 복기왕 민주당 후보(49.0%)는 0.8%p 차였고, 천안갑 문진석 민주당 후보(49.3%)와 신범철 통합당 후보(47.9%)는 1.4%p 차였다.

보령·서천 김태흠 통합당 후보(50.8%)와 나소열 민주당 후보(49.1%),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통합당 후보(48.6%)와 박수현 민주당 후보(46.4%)도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쳤다.

충북은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민주당 후보(50.6%)가 경대수 통합당 후보(47.8%)를 2.8%p 차로 눌렀고, 대전은 중구 황운하 민주당 후보(50.3%)가 이은권 통합당 후보(48.1%)를 2.2%p 차로 앞서 당선됐다.

호남권에서는 민주당이 상당한 격차로 의석을 '싹쓸이'한 가운데 전북 남원·임실·순창에서만 이용호 무소속 후보(49.4%)와 이강래 민주당 후보(46.4%)가 3%p 차로 승패를 결정 지었다.

강원은 강릉에서 권성동 무소속 후보(40.8%)와 김경수 민주당 후보(38.7%)가 초박빙으로 대결했다.
 

제21대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을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15일 인천시 미추홀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개표방송을 본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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