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의 힘’ 그야말로 이낙연으로 시작해 이낙연으로 끝났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보수 대권잠룡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의 맞대결에서 낙승함에 따라 차기 대권 가도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집권 4년 차에 치른 총선을 여당 승리로 이끌면서 ‘이낙연 시대’를 열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명실상부한 여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대세론 안은 이낙연, 대권가도 날개
개표 초반부터 앞선 이 위원장은 15일 오후 9시 53분께 승부를 확정지었다. 득표율은 60%를 상회했다. 여야 대권주자 1위의 대결로 ‘미니 대선’으로까지 불린 종로 선거지만 이 위원장의 압도적인 승리로 다소 김빠진 선거가 된 셈이다.
이 위원장의 대선 행보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황 대표의 정치적 앞날은 미궁에 빠지게 됐다.
이 위원장은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낮은 자세를 보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께선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고 세계적 위기에 대처할 책임을 정부여당에 맡기셨다. 그런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희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많은 의석을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코로나19와 경제위축이라는 국난의 조속한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 기간 접전 지역인 서울 종로 선거를 치르는 동시에 전국 선거를 지휘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대신해 전국을 누비며 후보들을 지원했다.
이 위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은 민주당 후보도 약 40명에 달한다. 해당 후보들이 생환한다면 당내 기반이 없다는 약점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도 확장성 강점…당권 도전 가능성
특히 이번 선거 민주당 승리 요인의 하나로 이 위원장의 중도 확장성이 꼽히는데, 이 또한 그의 대선 가도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호남’ 출신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지만 안정적인 이미지로 영남의 유권자에게도 소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종로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곳이지만, 이 위원장은 이곳에서 ‘역대급’ 승리를 거두면서 본인의 실력을 증명했다.
민주당에선 이 위원장의 다음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선 이 위원장이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점치고 있다.
이해찬 지도부의 임기는 오는 8월까지로 이번 총선이 끝나면 민주당은 전대 준비를 하게 된다. 당내 지지 기반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이 위원장이 당 대표를 노리며 전대에 출마, 확실한 자신의 세력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대선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당헌·당규 상 존재하는 당권·대권 분리 조항 때문에 당 대표 출마 명분이 없다는 점은 그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대선 출마자는 선거 1년 전에 당직을 맡을 수 없다는 규정으로 이 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더라도 약 7~8개월 정도밖엔 대표직을 수행할 수 없다. 다른 전대 출마자들의 반발을 살 수도 있다. 포스트 문재인을 향한 이낙연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셈이다.
특히 집권 4년 차에 치른 총선을 여당 승리로 이끌면서 ‘이낙연 시대’를 열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명실상부한 여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대세론 안은 이낙연, 대권가도 날개
개표 초반부터 앞선 이 위원장은 15일 오후 9시 53분께 승부를 확정지었다. 득표율은 60%를 상회했다. 여야 대권주자 1위의 대결로 ‘미니 대선’으로까지 불린 종로 선거지만 이 위원장의 압도적인 승리로 다소 김빠진 선거가 된 셈이다.
이 위원장은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낮은 자세를 보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께선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고 세계적 위기에 대처할 책임을 정부여당에 맡기셨다. 그런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희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많은 의석을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코로나19와 경제위축이라는 국난의 조속한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 기간 접전 지역인 서울 종로 선거를 치르는 동시에 전국 선거를 지휘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대신해 전국을 누비며 후보들을 지원했다.
이 위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은 민주당 후보도 약 40명에 달한다. 해당 후보들이 생환한다면 당내 기반이 없다는 약점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도 확장성 강점…당권 도전 가능성
특히 이번 선거 민주당 승리 요인의 하나로 이 위원장의 중도 확장성이 꼽히는데, 이 또한 그의 대선 가도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호남’ 출신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지만 안정적인 이미지로 영남의 유권자에게도 소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종로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곳이지만, 이 위원장은 이곳에서 ‘역대급’ 승리를 거두면서 본인의 실력을 증명했다.
민주당에선 이 위원장의 다음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선 이 위원장이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점치고 있다.
이해찬 지도부의 임기는 오는 8월까지로 이번 총선이 끝나면 민주당은 전대 준비를 하게 된다. 당내 지지 기반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이 위원장이 당 대표를 노리며 전대에 출마, 확실한 자신의 세력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대선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당헌·당규 상 존재하는 당권·대권 분리 조항 때문에 당 대표 출마 명분이 없다는 점은 그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대선 출마자는 선거 1년 전에 당직을 맡을 수 없다는 규정으로 이 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더라도 약 7~8개월 정도밖엔 대표직을 수행할 수 없다. 다른 전대 출마자들의 반발을 살 수도 있다. 포스트 문재인을 향한 이낙연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