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명까지’ 코로나19가 바꿔 논 미술관 관람 풍경

2020-04-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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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미술관, 30분당 30명 제한…사비나미술관, 연인·가족끼리

[사진=사비나미술관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술관들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시간별 관람 인원 제한 등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은 지난 7일 ‘프렌치모던:모네에서 마티스까지,1850~1950’ 전시를 재개관했다.
미국 브루클린미술관 대표작 59점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14일까지 열린다.

지난 2월 21일 개막했지만 코로나19로 나흘 만에 전시장 문을 닫아야했던 아람미술관은 인원 제한 관람 방식을 꺼내들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데 정원을 30명으로 제한했다. 예약은 관람일 전날까지 가능하다.

재개관한지 4일이 지났는데, 날이 갈수록 관람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람미술관 관계자는 10일 “오후 1시에서 오후 4시 사이가 가장 인기가 많다”며 “시간당 10명~15명 정도의 관람객들이 전시를 보러 온다”고 전했다.

아람미술관은 마스크 미착용시 전시장 입장을 제한하고, 최소 2m 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에 있는 사비나 미술관은 하루에 최대 18명까지만 관람할 수 있다.

운영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정오, 오전 12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 타임으로 나눴다. 수용인원도 최소 2인부터 최대 6인까지로 제한했다. 미술 작품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 

사비나미술관은 미술간 곳곳에 위치한 포토존에서 사진촬영 후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올리면 사진을 인화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다. 사비나 미술관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주로 그룹별로 오신다”며 “미술관 관람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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