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극복 식품·공중위생업소 살리기 총력

2020-04-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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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숙박, 이미용, 세탁업 등 7만여 개 업소...종합대책 수립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공중위생업소 살리기에 나섰다.

도는 식품공중위생업소 지원을 위해 코로나19 극복 식품·공중위생업소 살리기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발생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경제활동 및 경제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서민경제와 직결되는 음식점, 숙박, 이·미용, 세탁 등 식품·공중위생업계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종합대책은 3대 분야 11개 시책으로 경영안정지원 분야에 식품위생업소 이자 전액 면제사업, 경제회복지원사업, 특별경영자금 융자사업, 피해업소 지방세 감면 등이 있다.

외식업체 코로나19 예방지원 분야는 종사자용 위생투명마스크 지원사업, 도시락 포장&배달용기 구입지원사업, 예방물품 지원사업, 자기주도방역 인증업소 지정·운영 등이 시행된다.

또 사회분위기 조성 분야는 관공서· 공공기관 등 구내식당 휴무제 실시, 외식 한번 더하기 운동추진, 외식업 단체 캠페인 전개·홍보 등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식품위생업소 융자이자 전액 면제 사업은 식품진흥기금 30억 원을 조성, 6개월간 업소부담 대출금리를 2%에서 0%로 감면한다. 35개 식품위생업소에 3000만 원 정도의 이자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회복지원 사업은 영업 매출 급감 및 폐업, 휴업이 다수 발생한 특별재난지역(경산․청도․봉화)과 인접 8개시·군(경주·구미·영천·군위·영덕·고령·성주·칠곡) 4만2981개 업소에 경제회복지원 188억 원, 카드수수료 지원 56억 원으로 총 244억 원을 재해재난비로 지원한다.

소상공인특별경영자금 1조원을 조성해 7000만원 이내 대출 및 1년간 대출이자 3%와 신용보증료 0.8%를 전액 지원함으로써 일반음식점, 숙박, 이·미용, 세탁업 등 코로나 피해업소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준다.

확진자 이동 동선 식품·공중위생업소에 대해 도세(지역자원시설세, 지방교육세), 시군세(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를 감면 및 유예한다.

예비비 4억7000만원(도비 236, 시군비 236)을 투입해 식품접객업소 5만3589개소에 2월말부터 23개 시·군 전 업소에 종사자용 위생투명 마스크를 보급,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에 힘써 업소 및 이용객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 등에 국민성금 3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친환경도시락 포장&배달 용기를 외식업체 744개소(한식&일식 466개소, 찜&탕류 237개소, 양식 71개소)에 34만5000개,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4만7000개, 청년행복도시락에 8000개를 지원했다.

예방물품 지원사업은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식품 및 공중위생업소 7만 개소에 마스크 70만개, 손 소독제 14만개 등을 재난관리기금 17억 원을 요청해 이용객들의 안심환경 조성에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23개 시·군 식품접객업소 9618개소를 자기주도방역 인증업소로 지정·운영해 코로나19로부터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이용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 관리로 감염병 예방에 대처토록 했다.

관공서·공공기관 등 구내식당 휴무제는 도청직원 외부 식당 이용 요일제(실국별 월·수·금 외부식당 이용)를 지난달 23일부터 시행 중이며, 공공기관 및 23개 시·군으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기업체 등 회식 한번더하기 운동, 범도민 가족 외식 한번 더하기 운동, 가족·친구·지인과 함께한 외식은 복지포인트 차감 가능토록 협조 요청하고, 회의 및 간담회는 가급적 중식시간 개최로 외부 식당 이용 등 참여를 유도해 외식업이 활성화 되도록 한다.

외식업 단체 자체 캠페인 전개 및 홍보 강화는 거리 현수막 게첨, SNS 등 사회관계망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홍보 및 범도민 캠페인 실시, 음식점 자체 5~10% 할인 쿠폰 발급 등 위축된 업체들의 지역상권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 중에 있는 만큼 식품 및 공중위생업소에서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고 위생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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