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육군에 따르면 3사단 병력 2500여 명과 대항군 2000여 명 등 4500여 명이 넘는 병력이 집결해 2주간 숙식과 함께 훈련을 진행한다.
쟁점은 대규모 병력이 차량으로 이동하고, 대규모 인원이 숙영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다.
특히 KCTC에서 실시되는 야외 전투 훈련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3사단에 자녀를 보낸 부모들의 우려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올해 KCTC 훈련장에서 12개 부대의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금이 아니면 해당 부대 병사들은 전역할 때까지 단 한차례도 KCTC 훈련을 못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CTC 훈련장은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지역이기 때문에 훈련으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낮다"며 "훈련 전 사전 방역 작업을 통해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대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9명이다, 이 가운데 완치자는 35명으로 전날 대비 1명 늘었다. 나머지 확진자 4명은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