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날 발사체는 초대형 방사포"... 실전배치 임박 시사

2020-03-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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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방사포 발사관 4개에서 6개로 증가

북한이 29일 발사한 발사체가 '초대형 방사포'로 밝혀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험 사격 현장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첫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이었던 지난 2일 5차 발사부터는 작년 9월 당시 19분 정도였던 연사(連射) 간격을 20초까지 단축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30일 "국방과학원에서 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초대형 방사포의 전술 기술적 특성을 다시 한번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험 사격을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를 인민군 부대들에 인도하는데서 나서는 관련 문제들을 료해하고 국방과학연구부문과 군수공장들에 해당한 대책적 과업들을 주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초대형 방사포 실전 배치가 사실상 최종단계에 이르렀음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한편, 전날 오전 6시께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으로 발사한 발사체 2발은 약 230km의 비행거리, 고도는 30km로 탐지됐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8월 24일 함경남도 무수단리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첫 발사한 뒤 전날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시험사격을 진행하며 성능의 진전을 이뤄왔다.

 

[사진=연합뉴스, 노동신문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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