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이 제안한 코로나19 대응 '중국 책략' 키워드는?

2020-03-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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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라디오TV총국(CMG) 국제논평

[사진제공=CMG]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별 화상회의를 통해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합의했다.

회의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관한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공동성명문은 △세계적 대유행 대응 공조 △국제 경제 보호 △국제 무역 혼란에 대한 대응 △국제 협력 증진 등 회원국의 공동 대응조치 등 내용을 담고 있다.
27일 중국중앙라디오TV총국(CMG)은 이번 회의는 G20 사상 첫 정상간 화상회의이자, 코로나19 발생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첫 중요한 다자회의라며 시진핑 주석은 “어려움 속에서 협력하여 함께 난관을 극복하자”는 제목의 중요한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중국 책략'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그 핵심 내용들을 키워드로 알아본다.

◆키워드1: 단합강화

감염병은 인류 공동의 적이기에 국제 사회의 확고한 자신감, 일심협력, 단합을 필요로 한다. 위기 대응에서 단합은 힘이다. 감염병이 세계적으로 만연돼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단합과 협력만이 가장 강력한 무기이고 세계적인 저격전을 단호히 잘 치르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키워드2: 협력강화

합동방역, 대중방역은 중국이 전염병과의 저지전, 총력전, 인민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은 보물의 하나다. 세계적인 저지전을 잘 치르려면 세계는 응당 함께 가장 엄밀한 합동 방역망을 구축해야 한다. 인류 공동의 위기 앞에서 그 어느 나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정보공유, 약품 및 백신 연구 개발과 방역 공조 등을 통해 전염병의 다국가 전파를 효과적으로 막아야 한다.

◆키워드3: 조율강화

코로나19가 전 세계 경제 및 사회 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 거시경제 정책조율을 보강하고, 유력하고 유효한 재정·통화 정책을 실행하고, 각국의 통화 환율의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 금융감독관리와 조율을 강화하고 세계 금융시장과 글로벌 산업사슬 및 공급사슬의 안정을 확보해야 한다. 중국은 국제시장에 대한 의약품 원료와 생필품, 방역물자 등 공급을 늘리고 세계 경제의 안정을 위해 계속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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