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공매도, 개미 투자자 울려...즉각 폐지해야”

2020-03-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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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적 시세 조종 수단으로 악용"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5일 “개미 투자자 울리는 공매도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공매도 폐지를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시장조성자 예외조항을 악용해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공매도 거래에 대해 증권거래 금지 처분과 같은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미리 빌려서 파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주식을 사들여 비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방식이다.

심 원내대표는 “공매도 방식은 주식 거래시 결제불이행의 우려가 있다”면서 “시장불안 시 일 부 기관과 외국인이 투기적 시세 조종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당은 국민적 요구가 높아가고 있는 ‘차입 공매도 금지’ 법안을 당론으로 정하고 국회에서 하루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매도 폐지 관련 발언하는 심재철.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매도 폐지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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