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4월부터 50% 인력으로 운영...무급휴직 확대

2020-03-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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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부터 인력을 50%로 축소해 운영하고 임원 급여도 최대 60% 반납한다. 

24일 아시아나항공은 4월부터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3월까지 최소 10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키로 했던 당초 방침에서 추가된 조치다. 휴직 대상은 직원뿐만 아니라 조직장까지 확대키로 했다.  지난 16일부터 운항이 중단된 A380 운항승무원들의 경우 모두 유급휴직에 들어간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총 6대 A380기를 보유 중이다.

임원들의 급여 반납 수준은 최대 60%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임원 급여의 30% 반납을 결정한 뒤 다시 50%로 비중을 높인 바 있다. 한창수 사장의 경우 급여 전액을 반납한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 여객 노선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입국금지·제한 조치가 늘어나면서 이미 기존 대비 약 85%가 축소된 상태다. 4월 역시 예약율이 지난해의 10% 수준으로 줄어 사실상 정상 영업이 어려워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소 70% 이상 수준의 유휴인력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전 직원 무급 휴직 확대를 결정했다"며 "현재로서는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체제가 향후 언제까지 지속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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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시아나항공 제공 ]

[사진 = 아시아나항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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