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사랑요양원에서는 닷새 만에 1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최초 확진자 1명이 사망하는 등 요양원 내 대규모 감염이 현실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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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5명 발생한 요양원 코호트 격리 (군포=연합뉴스)
입소자 5명은 98세·92세·94세·87세 여성과 94세 남성이다. 종사자 가운데는 52세·50세·69세 여성이 확진자가 됐다. 이들의 거주지는 인천 연수, 충남 예산, 군포, 안양, 용인 등이며 확진 판정후 아주대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천병원, 의정부의료원 등으로 분산돼 격리입원됐다.
이들 추가확진자는 코호트격리(동일집단 격리)된 요양원 또는 자가격리된 자택에 머물러 있어서 이동 경로는 없다. 그러나 요양원 종사자 2명의 가족 3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이 가운데 첫 번째 확진자인 85세 여성이 22일 입원 치료를 받던 고양 명지병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원 5층은 지난 19일부터, 4층은 21일부터 원내 자체 코호트 격리를 시행 중이다. 군포시는 23일 요양원에 격리된 입소자 24명, 종사자 4명, 자가격리된 교대근무 종사자 16명, 격리후 긴급 투입된 요양보호사 10명 등 54명에 대해 2차 전수 검체검사를 했다.
군포시는 효사랑요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전문경비인력 8명을 요양원이 입주한 4층과 5층 출입구에 배치해 격리자의 원내 이동과 외부자의 출입을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과 30일, 다음달 2일 등 앞으로 세차례 요양원 격리자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