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시의회에서 제29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2020년도 제1회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안'을 가결했다. 전자투표 결과 재석의원 100명 중 찬성 99명, 반대 0명, 기권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절벽에 직면한 계층을 위해 △중위소득 이하 가구에 대한 재난 긴급 생활비 지원 △저소득층 소비쿠폰 △아동수당 대상자 돌봄쿠폰 등에 5826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시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에 재난관리기금(구호계정) 1271억원을 활용하고 추경에서 2000억원을 포함해 총 3271억원을 편성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이 제안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도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코로나19 등 재난상황에서 근로소득 격감을 겪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117만7000가구에 지급할 재난긴급생활비의 법적 근거가 된다.
앞서 서울시는 8619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추경안을 편성해 지난 1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3월 조기 추경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이후 11년 만이다.
이미지 확대
![서울시 [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3/24/20200324174354689872.jpg)
서울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