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 외교가 북·미 대화 재개와 무관하다는 것을 재확인해 주목을 받는다.
24일 재일본 조선인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2번 보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원수님과 훌륭했던 관계를 계속 유지해보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해석했다.
다만 신문은 “(김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것은 어디까지는 말 그대로 개인적인 감정”이라며 “사적인 감정은 국사를 논하는 바탕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지난해 2월 ‘하노이 노딜’을 언급하며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조선(북한)이 연말 시한부를 앞두고서도 확언한 것처럼 미국이 조선의 안전을 위협하고 조선인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저해하는 적대시 정책을 완전하고도 되돌릴 수 없게 철회하기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취한 조건에서만 조미(북·미) 사이의 대화가 가능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북·미 비핵화 협상 결렬의 책임을 미국 측에 돌린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와 상관없이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내놓지 않는 한 북·미 대화 재개는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선언한 정면돌파전 방침도 재확인했다.
신문은 “조선의 대미정책적립장은 지난해 말에 열린 조선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이미 천명되었다”며 “원수님(김 위원장)께서는 회의 보고에서 미국의 본심은 대화와 협상의 간판을 걸어놓고 흡진갑진하면서 저들의 정치·외교적 잇속을 차리는 동시에 제재를 계속 유지해 우리의 힘을 점차 소모·약화시키자는 것이라고 낙인하셨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또 “올해 들어서도 미국의 외교관료들은 조선이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표명하고 있지만, 대화 타령을 하면서도 조선을 질식시키고 압살하기 위한 도발적인 정치·군사적, 경제적 흉계를 더욱 노골화하는 미국의 이중적 행태는 여전하다”고 꼬집었다.
미국의 입장변화가 먼저 이뤄지지 않으면 자력갱생을 바탕으로 제재를 정면 돌파하면서, 무기개발 등 방위력 강화 노력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 이번 달에만 3차례 이어진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 군사훈련에 정당성은 부여하겠다는 속내도 포함된 듯하다.
신문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미 담화에서 “우리는 그 시간을 허무하게 잃거나 낭비하지 않을 것이며, 그 시간 동안 두 해 전과도 또 다르게 변했듯 계속 스스로 변하고 스스로 강해질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친분은 친분일 뿐 그걸로 북·미 관계 엮으려 하지 말라는 메시지”라며 “2020년엔 주변에서 뭐라 해도 내부가 똘똘 뭉쳐서 정면돌파전으로 가겠으니 제발 옆에서 지원이니, 협력이니, 대화니, 협상이니 정신 사납게 하지 말라는 소리로 들린다”고 분석했다.
24일 재일본 조선인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2번 보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원수님과 훌륭했던 관계를 계속 유지해보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해석했다.
다만 신문은 “(김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것은 어디까지는 말 그대로 개인적인 감정”이라며 “사적인 감정은 국사를 논하는 바탕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지난해 2월 ‘하노이 노딜’을 언급하며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북·미 비핵화 협상 결렬의 책임을 미국 측에 돌린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와 상관없이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내놓지 않는 한 북·미 대화 재개는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선언한 정면돌파전 방침도 재확인했다.
신문은 “조선의 대미정책적립장은 지난해 말에 열린 조선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이미 천명되었다”며 “원수님(김 위원장)께서는 회의 보고에서 미국의 본심은 대화와 협상의 간판을 걸어놓고 흡진갑진하면서 저들의 정치·외교적 잇속을 차리는 동시에 제재를 계속 유지해 우리의 힘을 점차 소모·약화시키자는 것이라고 낙인하셨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또 “올해 들어서도 미국의 외교관료들은 조선이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표명하고 있지만, 대화 타령을 하면서도 조선을 질식시키고 압살하기 위한 도발적인 정치·군사적, 경제적 흉계를 더욱 노골화하는 미국의 이중적 행태는 여전하다”고 꼬집었다.
미국의 입장변화가 먼저 이뤄지지 않으면 자력갱생을 바탕으로 제재를 정면 돌파하면서, 무기개발 등 방위력 강화 노력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 이번 달에만 3차례 이어진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 군사훈련에 정당성은 부여하겠다는 속내도 포함된 듯하다.
신문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미 담화에서 “우리는 그 시간을 허무하게 잃거나 낭비하지 않을 것이며, 그 시간 동안 두 해 전과도 또 다르게 변했듯 계속 스스로 변하고 스스로 강해질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친분은 친분일 뿐 그걸로 북·미 관계 엮으려 하지 말라는 메시지”라며 “2020년엔 주변에서 뭐라 해도 내부가 똘똘 뭉쳐서 정면돌파전으로 가겠으니 제발 옆에서 지원이니, 협력이니, 대화니, 협상이니 정신 사납게 하지 말라는 소리로 들린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