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亞증시 상승랠리...日증시 7%대 ↑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24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약세와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부양책에 힘입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204.57포인트(7.13%) 급등한 1만8092.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8년 12월 27일(4.75%)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토픽스지수도 41.09포인트(3.18%) 뛴 1333.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27포인트(2.34%) 상승한 2722.4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30.15포인트(2.37%) 뛴 9921.68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49.86포인트(2.73%) 올린 1876.91로 장을 닫았다.

미국 상원에서 제동이 걸렸던 코로나19 관련 2조 달러 규모의 슈퍼 패키지 부양책이 최종 타결될 조짐이 보이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더힐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새벽까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릴레이 협상을 한 끝에 "매우 좋은 논의를 했다"며 "발목을 잡았던 항목에 대한 이견도 눈에 띄게 좁혀졌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QE), 정부의 기업·금융시장 안정 방안 등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날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사실상 무제한 실행하기로 했다. 회사채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과 가계 신용을 지원하는 신규 대책도 내놨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중화권 증시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5.59포인트(4.45%) 상승한 9285.62로 장을 마쳤다. 홍콩항셍지수도 오후 3시45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보다 929.37포인트(4.28%) 상승한 2만2625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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